음식점 후기!
안녕하세요!
종로 특집 3탄 중 마지막 3번째 후기 시작합니다.
오늘은 짝지가 쏘는 날이니 야무지게 얻어먹어야겠군요
고기를 숙성시켜서 그런지 풍미가 많이 느껴져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외관은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메뉴판도 앞에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어떤 메뉴를 파는지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앞에서 뭐 먹을지 5분 정도 고민하다가 들어감..)
내부도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쓴 듯합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창문을 열어두었습니다.
개방감이 느껴지고 선선한 바람이 들어와서 좋았습니다.
여기는 따로 종업원을 부를 필요 없이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메뉴를 한번 주문해 볼까요?
sgp 숄더랙 - 35,000원
sgp 꽃목살 - 17,000원
치즈폭탄계란찜 - 7,000원
소주
기본으로 주시는 반찬입니다.
명이나물과 쌈무, 묵사발도 나와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깻잎과 콩나물무침, 김치도 같이 주셔서 고기와 같이 먹기 좋았습니다.
주문한 숄더랙이 나왔습니다.
사이즈가 제법 커서 두 명이서 먹기에는 양이 괜찮아 보였습니다.
꽈리고추, 양파, 버섯 등 같이 구워 먹을 수 있는 채소도 같이 주셨습니다.
고기에 찍어먹는 멜조림이라고 합니다.
저는 소금이나 고추냉이와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먹지는 않았습니다.
많이 짭조름한 된장찌개의 느낌이 났습니다.
역시 돼지고기에는 소주가 제격이죠
여기에는 와인과 수제맥주도 파니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한편에는 고기에 찍어먹을 고추냉이, 홀그레인 머스터드, 소금이 있습니다.
개인 접시 위에 먹을 만큼 올려두면 편할 것 같습니다.
이제 세팅이 완료되었으니 고기를 한번 구워볼까요?
사실 고기는 일하시는 분이 구워주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편하게 기다리면 됩니다.
연기도 옆에 있는 환풍구로 빠져나가서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기 위에는 후추와 같은 향신료가 뿌려져 있네요.
가장 설레고 힘든 시간입니다.
고기가 익기 전에 계란찜이 먼저 도착했습니다.
계란찜 안에 콘치즈가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마요네즈도 섞여 있는 맛이어서 달콤 짭짤하니 맛있었습니다.
계란찜 먹는 동안 직원분은 열심히 구워주십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다 익은 고기는 따로 옆에 모아주십니다.
사진으로 보면 양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조금 크게 잘라주셔서 먹을 때는 절반으로 한번 더 잘라서 먹었습니다.
먼저 비계가 있는 부위부터 먹어봅니다.
인터넷에 숄더랙을 찾아보니 갈비와 목살이 같이 있는 부위를 숄더랙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에 먹은 부위는 목살부위인 듯합니다.
자른 후 단면은 살짝 핏기가 남아있습니다.
취향 껏 더 익히실 분은 더 익히는 것을 추천하지만
저는 이렇게 먹으니 돼지 향이 거북하지 않고 향긋해서 좋았습니다.
같이 주셨던 쌈무와 명이나물 올려서 한쌈 먹어봅니다.
고기+쌈무+명이나물 조합은 항상 맛있죠
먹으면서 중간중간 계란찜도 야무지게 먹어줍니다.
목살 부분이 맛있어서 꽃목살로 1인분 더 주문해 봅니다.
sgp 뜻이 궁금해서 찾아보니 Super Golden Pork의 약자라고 합니다....
역시 이름과 프리미엄은 붙이기 나름이다고 생각했습니다.
또다시 인고의 시간을 거칩니다.
사실 기다리는 동안 옆에 있는 갈빗살 야무지게 뜯어 줬습니다.
저는 오늘의 원픽은 갈비에 붙어있던 살이었습니다.
사진이 없는 게 아쉽군요
이번에도 직원분이 구워주셔서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이 구워주실 때는 말 안 하고 쳐다만 보게 되더라고요
목살을 마무리로 먹어봅니다.
살코기 부분이 많아서 그런가 저한테는 조금 뻑뻑했습니다.
지방도 같이 조금 더 섞인 부위로 주셨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돼지고기와 달리 숙성돼지의 풍부한 향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식사였습니다.
연기 걱정도 없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공간이라 깔끔한 곳을 원하는 분은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 지갑이 아닌 얻어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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