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리뷰!
봄에는 역시 쭈꾸미지 라고 외치던 짝지와 짝지의 사촌동생과 함께 오늘은 노량진을 방문했습니다.
회랑 같이 먹으려고 먼저 형제상회를 들러 주문했습니다.
미리 사놓은 수산물대전상품권으로 부담 없이 결제

회가 두껍게 썰어서 나오는 편이라 두꺼운 거 싫어하시는 분은 얇게로 선택!
보통으로 해도 일반 횟집의 두꺼운 정도로 나오니 참고하세요!
주말 오후 3시쯤 애매한 시간에 갔음에도 부지런히 회를 뜨고 계셨습니다.
쭈꾸미도 여기서 같이 팔길래 바로 주문해서 올라갔습니다.
모둠회(2~3인) - 65,000원
활쭈꾸미 1kg - 32,000원
안내받은 식당으로 들어가서 창가자리로 잡아봅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지 아직 자리가 많네요
식당에서는 아래와 같이 주문했습니다
기본 상차림 3인 - 12,000원
(1인당 4,000원 매운탕 주문 조건)
매운탕 3인 - 15,000원
샤부샤부 국물(탕) - 15,000원
볶음 - 15,000원
소주 추가
이야기를 하다 보니 회가 나왔습니다.
주문할 때 옆에 보면 오늘의 회가 나오는데
광어, 도미, 숭어, 연어, 농어, 방어를 기본으로 특수 어종이 일부 추가됩니다.
가격이 비쌀수록 특수어종이 늘어나니 나중에는 비싼 걸로 먹어봐야겠습니다.
(먹는 어종을 표시해 주면 먹는 즐거움에 호기심을 충족시켜 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뒤이어 같이 나오는 쭈꾸미까지
샤브를 해먹을 예정이라 이모님께 준비해 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
샤브용 육수까지 나오면 세팅완료
야무지게 한 마리 넣어봅니다.
역시 봄쭈꾸미라 했던가요
낙지와 문어와는 다른 부드러운 식감에 술이 잘 들어갔습니다.
먹다가 볶음이 당겨서 남은 쭈꾸미로 볶음을 주문했습니다.
고소하니 부드러운 식감으로 잘 먹었습니다.
회랑 샤부샤부의 담백한 맛과 대비되어 그런가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간이 조금 심심하여 조금 더 세게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국물 색이 바뀐 것 같은 거는 착각입니다.
매운탕으로 바꿔서 깔끔하게 마무리
이렇게 먹다 보니 밥 생각이 나더군요.(당신의 위는 대체 누가 살고 있나요...)
남은 양념은 참기름 살짝 해서 밥 비빈 다음에 야무지게 먹어줬습니다
술 먹고 나서는 왜 이리 탄수화물이 당기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요정이라 그런지 이슬만 먹고사는 듯합니다.
근데 우리 낮술 먹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하지 않았니?
(2차 갔다가 노래방까지 야무지게 놀다가 10시쯤 헤어진건 비밀…)
다 먹고 나오니 저녁시간 시작이라 그런지 사람이 점점 많아지고 있었습니다.
회랑 쭈꾸미 가격이랑 식당에서 먹은 가격이랑 비슷해서 놀랬습니다.(술병만 봐도… 이해는 됩니다만)
요리를 배워서 볶음이나 탕은 제가 한번 만들어 봐야겠네요..
오늘도 야무지게 잘 먹었습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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