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후기!
오늘은 웨이팅이 길어 실패한 몽탄을 다녀온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짝지가 주말마다 일하느라 도전해보지 못했으나 마침 다행히(?) 주말에 시간이 생겨 마음먹고 도전
건물 뒤로 가면 웨이팅 줄이 서있는데
웨이팅 후기는 마지막에 정리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입구에 들어가면 웅장하게 몽탄이라는 글자와 함께 초벌구이하는 곳이 반겨줍니다.
고기를 주문하면 초벌을 해서 주신 뒤 자리에서 마저 구워주는 시스템
사진에는 없지만 다른 곳에서도 열심히 고기를 손질하고 계셨습니다.
기나긴 기다림 끝에 안내받아 바로 고기 주문!
제가 주문한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우대갈비 3인분 - 96,000원
(1인분 32,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2. 된장찌개 - 8,000원
3. 양파볶음밥 - 5,000원
4. 콜키지 - 와인 1병 20,000원
(위스키는 1병당 30,000원)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초벌 한 고기 등장
고기에서 짚불 냄새가 은은하게 올라와서 식욕이 올라왔습니다.
오랜만에 짝지가 주말에 쉰 기념으로 잠들어있던 와인도 같이 와서 페어링
텍스트북은 처음 마셔봤는데 완전히 제 스타일
오픈 직후에는 단 맛이 주로 올라왔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단 맛은 살짝 내려가면서 화사한 향과 깔끔해짐
원래 맛있는 건 한번 더!
익은 고기는 뼈 위에 올려주신 다음
뼈에 붙은 살은 나중에 고기 추가 주문이 없으면 정리해 주심
훈연향이 은은히 입혀진 고기에 달짝지근한 맛까지 먹을 때마다 감탄하면서 먹는 맛
육즙도 내부에 많아서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여러 조합이 있었지만 그중에 최고는 고기에 고추냉이!
사진에는 없지만 동치미, 무생채, 양파 김치 등 입가심할만한 반찬들도 맛있었고
핑크소금, 청어알젓, 보리된장 등 고기에 찍어먹는 장류들도 존맛탱
고기에는 역시 된장찌개 필수!
봄이 다가와서 그런지 냉이를 올려줘서 향긋하게 입가심이 가능했습니다.
왜 다들 하나씩 시켜서 드시는지 이해할 수 있는 맛!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난 다음 뼈에 붙어있던 고기를 잘라주심
뼈에 붙은 부위는 맛에 쫄깃한 식감까지 추가!
와인이 아주 콸콸 들어갔습니다.
짝지랑 저랑 먹는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3인분에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보통 고깃집 가면 5인분은 시키기 때문에... 처음에 적지 않을까 고민)
K-후식인 양파 볶음밥도 1인분만 주문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간에
느끼한 입과 속을 정리해 주는 역시 K-후식
1인분이어도 양이 많아서 만족
기다린 보람이 있는 만큼 아주 맛있는 식사였습니다.
웨이팅 후기!
몽탄은 11시부터 웨이팅 리스트 작성이 가능합니다!
주말의 경우 보통 1시간 전인 10시부터 웨이팅 작성을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몽탄 입구를 시작으로 뒤쪽 골목에 줄을 서서 있습니다.
1시 30분 마지막 타임으로 웨이링 리스트 작성했습니다.
저는 10 시 15분에 도착했으며 그때에도 이미 줄을 서 계셨습니다.
30분에는 제 뒤에도 기다리는 분이 많았고
45분에는 삼각지역에서 들어오는 골목 입구까지 줄이 있었습니다.
정리 - 주말 기준
11시 웨이팅 리스트 작성 시작
10시 전 후로 웨이팅 시작
10시 15분 웨이팅 시 1시 30분 식사 시작
10시 45분 정도에 골목 끝까지 웨이팅
웨이팅 추가 꿀팁
오후 저녁 시간을 예약하고 싶으신 경우
웨이팅 리스트를 다 채울 때까지 앞에서 기다린 뒤
해당 시간 웨이팅 리스트 작성이 시작되면 기다린 사람 순서대로 작성합니다.
전화받고 15분 안에 식당에 도착하지 않으면 예약이 취소되니 예약 시간이 다가오면 주변에 있는 것을 추천합니다.
(15~20분 왔다 갔다 하는 듯하나 웨이팅 리스트 작성 시 다시 안내해 주심)
대기 취소 명단도 있는데 이는 우선에 대기 건 사람들이 취소하거나 오지 않을 경우 적힌 순서대로 연락을 주십니다.
취소 명단에는 원하는 시간대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어 운이 좋으면 먹을 수 있다!(운의 영역!)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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