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대학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사회에 나가서 가정을 이루다 보니 예전처럼 자주 보는 게 쉽지는 않네요
저녁에 뭐 먹지 고민하다가 족발집 하나가 골목을 차지하고 있길래 신기해서 방문했습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골목에는 여러 지점이 있고, 저희는 2호점으로 들어갔습니다.
마감 시간에 맞춰서 사진을 찍다 보니 사람은 없으나 저희가 들어갔을 때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내부는 이미 한잔하고 계신 분들이 많네요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호점에서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맛집의 포스가 물씬 풍기네요
그럼 메뉴를 주문해 봅시다.
왕족발(중) - 42,000원
막국수 - 9,000원
해물파전 - 16,000원
소주, 맥주, 별빛청하
주문하면 먼저 밑반찬이 나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명이나물이 같이 나오네요.
새우장과 콩나물국은 개인 별로 주십니다.
김치가 들어가서 그런지 시원하군요
처음에는 소맥으로 달립니다.
술을 잘 못하는 친구가 있어서 별빛청하도 하나 주문해 봅니다.
근데 위스키는 저보다 잘 먹는다는...(고급 간인가?)
친구들이랑 이야기를 하다 보니 족발이 왔습니다.
족발이 윤기가 나고 탱글탱글 해 보입니다.
다 나왔으니 전체를 찍어봅니다.
이제 그만 찍고 한번 먹어봅시다.
확실히 골목을 접수할 만한 맛입니다.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 고기 맛이었습니다.
껍데기 부분은 탱글탱글하니 씹는 맛도 느껴졌습니다.
같이 주신 명이나물도 함께 싸서 먹어봅니다.
명이나물과 족발의 조합도 아주 좋군요
명이나물은 만능인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맛있게 먹은 조합입니다.
고기만 먹어도 맛있는데 야채랑 같이 먹으니 여러 맛이 함께 어우러져서 좋았습니다.
추가로 주문한 막국수입니다.
남자 셋이다 보니 족발로는 조금 모자란 것 같습니다.
쟁반막국수를 시킬까 하다가 막국수+파전으로 가자는 의견에 선택했습니다.
막국수는 냉면의 느낌이 나는 물막국수입니다.
고기와 함께 먹기에 좋았습니다.
쟁반막국수의 비빔국수와 다른 느낌이라 새로웠습니다.
막국수에 이어 해물파전도 나왔습니다.
안에는 파랑 오징어, 당근이 들어있었습니다.
파가 조금 더 많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파전으로 마무리하면서 이제 집에 가봅니다.
나이가 한 살씩 먹으면서 대화하는 주제도 조금씩 변하는 것 같습니다.
학교 때는 게임이야기, 취업하면서는 회사와 재테크,
결혼하면서는 육아와 결혼이야기로 변하는 걸 보니 나이가 먹어감을 실감하게 됩니다.
저희가 방문한 게 토요일 저녁이었는데 8시 반에 마감하신다고 하셔서 일찍 나왔습니다.
평일에는 이거보다는 오래 영업한다고 되어있으니 확실히 회사원을 타깃으로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주말에는 양재 올 만한 일이 없긴 하거든요
저도 예전에 양재역 주변 회사에 다녔는데 평일에만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