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21. [을지로3가 을지오뎅] 퇴근길이 아쉬울 땐 알도루묵과 오뎅에 정종 한잔 맛난 후기. 2차 및 간단한 안주로 추천

수염난개발자 2023. 5. 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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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회사 주변에 짝지가 가고 싶어 했던 곳을 방문해 봤습니다.

생선알 식감을 싫어하는 것으로 아는데 가보고 싶다고 하니 신기해하면서 방문했습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퇴근하고 바로 방문했으나 이미 앉아서 드시는 분이 많았습니다.

양복 입고 드시는 것으로 보아하니 퇴근 후에 바로 오신 듯합니다.

 

앞에는 야장을 할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이 접혀있었습니다.

밤늦게에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나 봅니다.

 

 

 

30분 정도 기다리니 저희 차례가 되어 들어왔습니다.

다들 정종에 알도루묵, 어묵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계셔서 저희도 같이 주문해 봅니다.

 

도루묵구이 - 15,000원
어묵 - 개당 1,500원

정종 작은 병(750ml) - 15,000원

 

 

 

한쪽에는 여기의 세월을 알 수 있는 티비가 있었습니다.

형태라던가 색이 바래진 걸로 봤을 때 여기를 오랫동안 지켰던 것 같습니다.

 

 

 

벽에는 담화문이 걸려있네요

음식점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내용인데 지키지 못하는 분이 꽤나 있는 것 같습니다.

서로서로 매너 있게 지킬 사항은 지키도록 합시다.

 

 

 

인원수에 맞게 간장, 앞접시와 어묵과 같이 곁들일 단무지를 주십니다.

앞접시는 2개인데 하나는 일반 앞접시이고, 나머지 하나는 

 

 

 

자리마다 앞에 있는 어묵 국물을 덜어먹을 앞접시입니다.

어묵이 하나당 1,500원이라 싼 가격은 아닌데 크기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 놀랐습니다.

요즘 물가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거도 아닌가?

안주 가격 생각하면 오히려 내가 먹는 만큼만 낼 수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국물을 덜어서 한번 찍어봅니다.

국물이 시원하니 괜찮네요

 

 

 

큰 거랑 작은 거 중 고민하다가 다른 곳도 가보자고 하여 작은 병으로 주문했습니다.

백화수복은 음식 만들 때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먹어보는 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사케 잔도 특이하네요. 크기는 맥주잔보다 살짝 작은 정도였습니다.

 

 

 

도루묵을 기다리면서 어묵과 같이 술을 먹어봅니다.

클래식한 길쭉 어묵이고 우리가 생각하는 크기보다는 살짝 작은 크기입니다.

역시 클래식한 맛답게 맛도 우리가 흔히 아는 맛입니다.

 

 

 

두 번째로는 곤약입니다.

곤약은 넣은 지 얼마 안 돼서 그런가 살짝 덜 탱글 했습니다.

 

 

 

세 번째는 납작 어묵입니다.

전반적으로 넣은 지 얼마 안 된 것을 집어서 그런지 조금 더 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묵 꼬치는 각 테이블마다 번호가 써진 통에 넣으면 됩니다.

 

나중에 계산할 때 통 안에 있는 꼬치의 개수를 보고 가격을 매기니 속이지 맙시다.

 

 

 

어묵을 먹으면서 기다리다 보니 도루묵구이가 나왔습니다.

내가 먹던 도루묵보다 조금 더 익힌 것 같습니다.

 

알을 씹는 게 살짝 질겨 오독오독 터져야 되는데 한번 저항을 하고 터지는 느낌이라 살짝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는 게 괜찮았습니다.

찐득한 식감을 싫어하는 사람은 이게 먹기 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종과 함께 먹기에는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오늘도 야무지게 먹고 갔습니다.

 

1차로 방문하기에는 살짝 양이 모자라지 않나 생각합니다.

2차로 방문하기에는 이만한 곳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웨이팅이 있다면 방문은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가게가 좁다 보니 불편한 부분이 있긴 하나 이런 감성을 좋아하는 분이 많으니 웨이팅도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도루묵은 동해 가서 다시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오늘의 후기 마칩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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