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17. [공덕 마포오향족발] 공덕 족발골목 반반족발과 순대, 순대국, 떡볶이 까지 아낌없이 주는 맛난 후기

수염난개발자 2023. 5. 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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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리뷰!

 

안녕하세요. 하라는 일은 안 하고 맨날 먹고 다니는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짝지네 친구 부부와 함께 공덕에서 만났습니다.

 

공덕은 갈매기, 전 골목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족발골목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사실 2차로 전집을 갔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였...

 

나중에는 갈매기살 먹으러 가기를 기원하면서
오늘의 리뷰 스따뜨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족발을 주문하면 떡볶이, 순대, 순댓국을 서비스로 주십니다.

앞에서 음식준비를 하고 계시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다른 족발집이 모여 있었습니다.

 

 

 

살짝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손님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마침 한 자리가 남아 바로 착석

 

 

 

앞쪽에서는 족발보다는 떡볶이 순대 등 기본찬을 준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여기는 입구 쪽이라 돼지 냄새가 덜했는데

안쪽에 있는 식당은 돼지 냄새가 좀 심했어서 민감하신 분은 최대한 바깥에 있는 식당을 이용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벽에 붙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해 봅니다.

 

반반족발 - 45,000원
먹국수 - 9,000원

소주와 맥주

 

 

 

족발이 오기 전 기본으로 주시는 순대부터 나왔습니다.

분식 중에 저는 순대를 좋아하는데 여기 순대가 참 맛있었습니다.

일반 순대 대비 간에서 특유의 향이 적었고 부드러웠습니다.

오소리감투도 들어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이 날은 살짝 더웠어서 소맥으로 시작합니다.

한잔씩만 목을 축인 후 소주로 변경

맥주는 배부르니까요

 

 

 

뒤이어 순댓국도 나왔네요

깔끔한 느낌보다는 살짝 녹진한 게 시장에서 파는 순댓국 느낌입니다.

 

 

 

떡볶이까지 나오면 기본 찬 끝입니다.

이거만 먹어도 든든합니다.

기본 제공하는 거라 사실 기대 안 했는데 하나하나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떡볶이는 그냥 급식떡볶이의 맛

 

 

 

막국수까지 야무지게 비벼주고 족발을 기다려봅니다.

 

 

 

기다리던 반반족발이 나왔습니다.

매운 족발은 뼈와 붙어있는 부분은 없었던 것 같고, 일반 족발에만 아래에 뼈 부분까지 있었습니다.

 

 

 

먼저 매운 족발부터 한입 먹어봅니다.

불향이 은은히 입혀져서 향이 좋았습니다.

매운맛은 조금 세서 평소에 매운 걸 잘 못 드시는 분은 조금 힘들지 않나 생각됩니다.

촉촉하기도 해서 저는 기본 족발보다 매운 족발이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기본 족발입니다.

매운 족발에 비해서 살짝 식은 감이 있으나 먹었을 때 딱딱하거나 질긴 것 없이 괜찮았습니다.

족발 특유의 한 방향이 은은하게 나서 잡내도 나지 않았습니다.

 

 

 

고기는 맛봤으니 이제 쌈 싸서 같이 먹어봅니다.

상추에 막국수 살짝 올리고 매운 족발 조합과,

상추에 막국수 살짝 올리고 족발에 새우장 조합이 저는 베스트였습니다.

 

예전에는 쌈 싸 먹는 게 싫었는데 요즘에는 고기 먹을 때는 필수입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취향이 점점 변하는 게 신기합니다.

 

 

 

유리병 사이다를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습니다.

초등학교 끝나고 집갈 때 마트에서 하나씩 사 먹으면서 집 가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에는 450원이었나 그랬는데 지금은 천 원이 넘었네요

 

네 명이서 야무지게 먹고 2차로 가봅니다.

 

 

2차 전집 후기!

 

2차는 족발집 주변에 있는 전집으로 가봤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불호였습니다.

 

1층에서 전을 픽한 뒤 번호판을 받아서 기다리는 구조입니다.

저희는 번호판을 받지 않았는데 줬다고 주장하셔서 처음부터 살짝 삐걱되긴 했습니다.

바쁘고 여러 팀을 처리하다 보니 생길 수 있는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그보다 여러 가지의 전을 시켰는데 모두 기름맛밖에 안느껴젔습니다.

기름을 담갔다가 뺀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내부가 엄청 시끄러워서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고 심지어 2층은 1층보다 1시간 먼저 닫았습니다.

사전 고지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족발 맛있게 먹고 기분이 좋았는데 여기서 깎아먹네요..

다음에는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취향과 입맛이 다르니 해당 업장은 리뷰하지 않겠습니다(사진아깝...ㅠ)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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