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서귀포 지환이네수산물] 바닷가를 보며 먹는 해산물과 소주 한잔 맛난 후기. 반건조 오징어까지 호로록 낮술 각

음식점 후기!

 

안녕하세요

R&D의 의미를 Research & Drink로 받아들이는 주인장입니다.

 

오늘은 짝지 부모님이 계신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은 음식 리뷰를 할까 합니다.

역시 제주도는 뿔소라와 해산물이죠

낮술 야무지게 먹고 간 후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지환이네 수산물은 해변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은 입간판이 전부입니다.

 

 

점심시간을 살짝 벗어난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자리는 이미 앉아계시네요

내부는 포장마차처럼 생겼습니다.

 

 

 

자리마다 비치된 젓가락과 초장입니다.

해산물은 자고로 나무젓가락으로 집어야 안 미끄러지죠

 

 

 

수족관에는 해산물들이 보관 중이네요

해삼, 뿔소라, 멍게와 같이 문어도 같이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문어도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바깥에는 오징어도 말리고 있었습니다.

반건조 오정어가 메뉴에 있었는데 실시간으로 재고 파악하기 좋습니다.

 

구경도 다 했겠다 이제 주문을 해봅시다.

 

 

해물 모둠 작은 거(소라, 멍게, 해삼) - 25,000원
반건조 오징어 - 9,000원(크기에 따라 다름)

소주

 

 

 

주문하니 기본 반찬으로 오이와 미역을 주셨습니다.

 

사실 여기 말고 주변에 다른 곳도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도 기본 찬은 오이와 미역을 똑같이 주셔서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미역은 탱글 하니 신선했습니다.

 

 

 

해산물에 술이 빠지면 섭섭하죠

오늘의 드라이버는 짝지여서 저만 먹고 짝지는 그 대신 사이다를 소주잔에 먹기로 했습니다.

음주운전은 절대 안 됩니다.

 

나중에는 제가 운전할 테니 이때를 잘 즐겨놔야죠

 

제주도에 왔으니 한라산으로 주문해 봅니다.

 

 

 

이야기하다 보니 주문한 모둠 해산물이 나왔습니다.

소라, 해삼, 멍게가 나왔고 신선해 보였습니다.

 

 

 

먼저 멍게입니다.

상태가 좋아서 그런지 비린맛과 떫은맛이 조금 덜했고 그 자리를 단맛이 채웠습니다,

초장을 많이 찍어서 그런가..?

 

멍게를 좋아하지 않는 짝지도 먹을만하다고 했으니 괜찮은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 해삼입니다.

 

해삼은 뭐 두말하면 입 아프죠

꼬득꼬득한 식감에 씹는 재미가 있었고,

내장 쪽을 살려주셔서 그런가 살짝 달짝지근한 감칠맛도 올라왔습니다.

 

 

 

세 번째로 소라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적어도 한 번은 무조건 찾아먹습니다.

 

소라는 부위마다 맛이 조금 다릅니다.

빨판 쪽은 쫄깃한 식감으로 씹는 맛이 난다면,

안쪽으로 갈수록 부드러워지고 단맛이 점점 올라옵니다.

 

 

 

해물라면과 고민하다가 주문한 반건조오징어입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서 라면을 시켜 드시고 있었어서 고민하다가

배부를까 봐 반건조오징어를 시켰는데 잘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주문하자마자 구워주시는데 매장 내부에 오징어 굽는 냄새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저희 쪽으로 가져다줄 때 다들 쳐다봐서 살짝 부담스러웠습니다,

 

 

 

반건조 오징어는 그날 팔 수 있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오징어 주문할 때 가격대의 범위를 알려주시면 그 안에서 고르면 됩니다.

저희는 9천 원짜리로 주문했습니다.

 

 

 

야무지게 뜯어서 다리부터 먹어봅니다.

 

이날의 오징어는 반건조보다는 반에 조금 더한 75% 건조 오징어였습니다.

건조가 조금 더 돼서 비교적 아쉬웠으나 그래도 먹기에는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해삼 미역쌈으로 마무리해봅니다.

 

지환이네 수산물을 기점으로 성산일출봉까지 가는 해안도로에 이런 가게들이 많습니다.

이쪽을 지나다닐 일이 있으면 추천드립니다.

 

바닷가를 보면서 먹는 해산물 감성은 다른 도시에서는 맛보지 못하니까요

물론 맛과 신선도는 보장됩니다. 가격까지도...(아마?)

 

물론 술은 운전 안 하시는 분만 드세요

오늘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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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