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맛집

[경주 산내산천매운탕] 해장 특집 2탄 - 매운탕, 얼큰하고 뜨끈한 메기매운탕 국물 한모금이면 한 달전에 먹은 술도 바로 해장되는 맛난 후기!

수염난개발자 2023. 8.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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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전 포스팅의 냉면에 이은 해장 특집 2탄입니다.

 

제 고향은 경주입니다.

부모님도 약주를 즐겨하시기 때문에 제가 내려갈 때마다,

경주 도착 혹은 서울 출발 전에 꼭 들리는 집입니다.

 

황리단길처럼 중심지는 아니라 추천하기는 힘들지만

주변에 들일 일이 있으시면 꼭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주변에 들리기도 힘든 곳이긴 합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1. 한 줄 코멘트

 

얼근하고 뜨끈한 매운탕 국물 한 모금에 바로 해장 완료! 직접 만드시는 반찬에 밥 한 공기 먹으면 든든함까지 완벽

재방문의사( YES / NO )

 


 

2. 외부와 내부

 

 

 

경주사람들이 피서로 자주 가는 산내계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날 물놀이하고 술 먹은 다음에 다음날 아침에 여기서 해장하면 딱일 듯합니다.

 

 

 

 

내부에는 리모델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깔끔합니다.

테이블마다 인덕션이 설치되어 있어 끓이면서 먹기 편리합니다.

 

 

 

 

신라인의 밥상에 잡어매운탕이 올라와있군요

예전 신라 조상님들도.. 해장으로...?

 

 


3. 주문 메뉴

 

 

 

잡어매운탕은 잔가시가 많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가시 바르기가 쉬운 메기매운탕으로 먹습니다.

 

저희 가족은 얼큰하게 먹는 것을 좋아해서 추가로 얼큰하게 요청드렸습니다.

얼큰하게 주문하면 마늘과 제피가루(산초가루), 고추를 더 넣어주시니 참고하세요!

 

어머니는 일하는 중이라 아버지와 둘이서 2인분으로 주문합니다.

 

고디물회도 먹어보고 싶군요

고디는 다슬기의 경상도 방언입니다.

고디(다슬기)를 끓이면 초록색의 육수가 나오는데 이를 얼려서 만든다고 합니다.

 

 

메기매운탕 2인분 - 28,000원 

 

 


 

4. 페어링 주류

 

해장 특집 기념 페어링 주류는 없습니다!

하지만 소주가 생각나는 맛이죠

 

 


 

5. 후기

1) 기본 반찬

 

 

 

가자미조림과 고추를 시작으로 여러 반찬들이 나옵니다.

여기 반찬은 사장님이 직접 만드셔서 그런지 아주 맛있습니다.

장아찌류도 따로 파시는데 재료가 있어야만 만들 수 있어서 철에 맞게 방문해야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더덕장아찌와 곤달비장아찌가 투탑입니다.

서울 갈 때 여러 번 사갔는데 고기와 같이 먹으면 죽음입니다.

 

 

 

 

중간에는 고무판 같은 걸 올려놓는데

저기에서 인덕션과 연결되어 끓는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이과분이 있으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전 이과지만 잘 모릅니다 ㅎㅎㅎ 전자레인지의 원리와 비슷한 건가..

 

 

2) 메인 메뉴 : 메기 매운탕

 

메인 메뉴 : 메기 매운탕

 

 

뉴인 운탕입니다.

위 문장에서 메가 3개나 들어가서 그런지 뭔가 어색하군요

 

가장 위에는 새싹삼도 인분에 맞게 주십니다.

얼큰한 향도 함께 느껴지네요

 

 

 

 

위에 있는 새싹삼부터 모두 먹어줍니다.

오늘은 경주 오자마자 방문해서 본격 음주 전 몸보신의 느낌으로 먹어보겠습니다.

 

사실 전날에 짝지랑 술 오지게 먹음

 

 

 

 

따로 주시는 소면도 끓는 육수에 먼저 풀어서 먹어줍니다.

포스팅을 쓰는 시점이 저녁 먹고 난 이후인데 침이 고이네요

 

 

 

 

어느 정도 끓이면 덜어서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에는 메기가 실하게 들어있고 중간에 수제비도 들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얼큰하고 찐득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가 고기에서 살짝 납니다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민물고기와 바닷고기 매운탕은 살짝 다른 것 같습니다.

민물고기의 매운탕은 얼큰하고 찐득한 국물이 특징이라면,

바닷고기의 매운탕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이 특징인 듯합니다.

 

 

 

 

메기는 2마리가 들어있군요 사이좋게 한 마리씩 먹으라는 배려가 느껴집니다.

산초가루의 풍미와 찐득한 국물이 잘 어울려서 계속해서 숟가락이 가는 맛입니다.

 

 

 

 

전체 샷 한번 찍어주면서 본격적으로 먹어보겠습니다.

동생은 여기 오면 밥 2 공기는 기본으로 먹습니다.

3 공기 먹는 곳도 있는데 거기도 해장으로 죽이는 곳이라 나중에 올려보겠습니다.

 

해장 최애 픽! 아끼는 건 나중에 이야기하는 스타일

 

 

 

 

잡어와 다르게 살이 쉽게 발라져서 좋습니다.

전날 술 먹고 내려오길 잘했군요

 

고기와 얼큰하고 찐득한 국물로 야무지게 해장했습니다.

 

 


 

6. 위치

 

 

 

 


 

* 다시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CONTENTS

1. 한 줄 코멘트
2. 외부와 내부
3. 주문 메뉴
4. 페어링 주류
5. 음식 후기
6. 위치

 

서울에서 먹는 매운탕과는 다르게 거칠고 진한 느낌입니다.

저는 산초가루와 고추/마늘의 농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한테 경주 맛집 추천해 달라고 하면 여기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위치 때문에 넣어두는 곳입니다.

길어봤자 3일일 텐데 동선을 포기하면서까지 오는 건 좀 아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민물매운탕이라는 게 호불호가 꽤나 있는 음식이라,

매운탕에 진심인 분들은 한번 찾아가 보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해장에 진심인 분들도요(본인 이야기임)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탄 냉면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양평 옥천냉면 황해식당] 해장 특집 1탄 - 냉면, 시원한 국물의 냉면에 완자와 편육으로 배 채우면 해장 뚝딱 맛난 후기! (tistory.com)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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