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짝지 사촌동생을 만나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트러플 자장면 한번 먹어보자 싶어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침 쿠폰도 있었고요
저번 성룡관에 이어 요즘에는 중국집을 자주 방문하네요
콜키지 프리라길래 집에서 잘 안 먹는 술들도 가져가서 야무지게 즐겼습니다.
3차까지 갔다가 장렬하게 전사한 건 비밀..
오늘의 후기 스타뜨!
1. 한 줄 코멘트
콜키지 프리라니 놓칠 수 없지! 기름지고 풍미가 강한 음식에는 독한 술이 제격!
재방문의사( YES / NO )
2. 외부와 내부
무탄은 압구정에서 시작해서 코엑스와 광화문에 여러 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젊은 느낌의 고급스러운 중식집으로 아이덴티티를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깔끔한 느낌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으며
미리 예약을 해두면 안쪽에 있는 예약실로 안내해 주십니다.
회식이나 모임 등 조용하게 먹을 때는 이런 곳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회식으로 여기 오는 회사는 입사하고 싶네요
술까지 시켜주시면 감사하고요
4명으로 예약을 해두어서 그런지 테이블을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뒤쪽에는 옷장이 있어서 겨울에 두꺼운 옷을 넣어두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3. 주문 메뉴
사람이 많으면 여러 개를 맛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를 전부 주문해 봅니다.
스테이크 트러플 자장면 - 30,000원
마카롱 멘보샤(3P) - 27,000원
고추유린기 - 38,000원
뚝배기 마파두부+볶음밥 - 20,000원
4. 페어링 주류
집에 있던 술 중 고민하다가 챙겨 온 위스키와 고량주입니다.
위스키는 고민하다가 호불호가 덜한 셰리 위스키인 글렌드로낙 12년으로 가져왔습니다.
고량주는 수정방으로 가져왔습니다.
마지막에 보니 위스키는 다 먹었고 수정방은 아무도 안 먹었습니다.
위스키 승
멕켈란(셰리), 글렌드로낙, 발베니(더블우드), 글렌고인 등
12년 숙성 셰리 위스키 중에는 개인적으로 드로낙이 가장 좋았습니다.
멕켈란이 좋다고는 하지만 그 돈으로는.... 드로낙 2병을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셰리보다는 피트를 좋아해서 산지 6개월 정도나 됐는데도 별로 안 먹었네요
집에 있는 위스키들로다가 리뷰를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리델잔을 주실줄은 몰랐습니다.
글랜케런 글라스만 해도 감지덕지였는데...
참고로 저거 깨면 5만 원입니다. 조심해서 먹어야겠습니다.
입가심으로 주문한 맥주입니다.
부드바르 생맥주라고 입점기념 세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름이 부드바르여서 그런가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맥주였습니다.
5. 후기
1) 기본 메뉴
기본메뉴라고 해놓고 식기만 찍었네요
일반 중국집에서 주는 메뉴와 동일했습니다.
2) 메인 메뉴
먼저 고추 유린기가 나왔습니다.
바삭하게 튀겨진 닭 위에 고추가 듬뿍 뿌려져 있네요
달달하면서 시큼한 소스와 고추, 양상추가 잘 어울렸습니다.
먹다 보니 성룡관에서 먹은 유린기와 비교가 됐었는데 맛 자체는 성룡관이 더 맛있더군요
성룡관의 유린기는 파채를 올려서 먹었어서 동일한 비교를 하기 어려웠으나
개인적은 취향은 고추보다는 파채인 듯합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마카롱 멘보샤가 두 번째로 나왔습니다.
마카롱이라고 해서 진짜 마카롱의 크기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멘보샤 크기가 제법 컸습니다.
멘보샤에 찍어먹을 수 있도록 소스들도 같이 주십니다.
저는 찍어먹지 않아서 잘 모르겠으나 마요(or 사워), 칠리, 마늘 소스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짝지가 찍는 사진도 겟해줍니다.
확실히 아이폰과 갤럭시는 색감의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음식사진을 찍을 때는 확실히 갤럭시가 더 맛있어 보입니다.
풍경 사진을 찍을 때는 아이폰이 더 좋아 보이고요
아이폰 인물사진 모드로 음식을 찍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멘보샤 내부는 새우살로 가득 차있습니다.
처음에 주문할 때 3개에 27,000원 이길래 너무 비싼 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이 정도로 새우살이 차있으면 납득이 어느 정도 되는 수준입니다.
탱글한 새우살의 식감과 함께 새우 풍미가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저는 소스보다는 유린기에 있던 고추와 함께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자장면이 나왔습니다.
자장면 하나에 3만 원이라니 세상 말세라고 해놓고 시켜 먹는 나란 사람...
위에 트러플을 올려주시는데,
사실 향은 트러플에서 나지 않고 뿌려주신 오일에서 더 많이 났다는 게 함정
고기가 크게 되어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트러플과 자장면의 조합이 괜찮다고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메인 메뉴들이 다 나왔으니 전체샷으로 찍어봅니다.
개인적인 취향은 자장면, 멘보샤, 유린기 순서였고 그중 멘보샤는 재주문할 것 같습니다.
자장면은 맛있었음에도 불구하고 3만원이라는 마음의 벽을 통과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양이 조금 부족해서 주문한 뚝배기 마파두부와 볶음밥입니다.
마파두부는 안에 마라가 살짝 들어갔는지 마파두부 특유의 맛에 마라맛이 살짝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요리들을 살짝 풀어주는 느낌입니다.
계란국을 같이 주셨는데... 음...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조미료에 길들여진 혀라 그런 것 같습니다
볶음밥은 잘 볶아졌고 그냥 먹기에는 살짝 심심한 맛입니다.
볶음밥 위에 마파두부 올려서 먹으니 맛있었습니다.
6. 위치
* 다시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 주세요!
CONTENTS
1. 한 줄 코멘트
2. 외부와 내부
3. 주문 메뉴
4. 페어링 주류
5. 음식 후기
6. 위치
오랜만에 고급진 중식을 먹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가격이 아무래도 제법 세다 보니 자주는 방문 못할 것 같고 모임이나 기념일에 재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때 동안 열심히 돈을 모아둬야겠군요
트러플 자장면과 마카롱 멘보샤 같은 다른 데서 먹어보지 못하는 메뉴들도 접할 수 있어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오픈 이벤트로 콜키지가 무료인 듯 하니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해 보면 좋겠습니다.
(리델잔의 감동)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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