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후기!
안녕하세요.
요즘 주말에 짝지와 함께 여의도를 자주 가게 되는군요
오늘은 오랜만에 다미를 갈까 하다가 문 닫았다는 소식을 듣고 예전부터 오고 싶던 곳으로 왔습니다.
여기를 왜 이제야 왔을까요
분위기에 맛 저렴한 가격까지 대만족한 후기 시작합니다.
오늘의 후기 스타뜨
오는 길을 조금 헤매다 보니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다 먹고 나올 때는 바깥으로 바로 나오는 문으로 나갔습니다.
내부는 이미 술을 즐기는 분들로 만석입니다.
저희는 운이 좋게 다찌자리 앞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거기에 앉았습니다.
다들 소주에 회나 꼬치구이를 먹고 계셨습니다.
그럼 우리도 이제 그만 구경하고 앞을 보니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가 앉은자리 앞에는 꼬치구이 용 재료들이 이미 손질되어 있었습니다.
주문하면 여기에서 수량만큼 꺼내서 만들어주는 시스템입니다.
탕이나 튀김, 사시미는 안쪽 주방에서 만드는 듯합니다.
생선 구이용 재료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등어, 삼치, 메로 등등 구이 재료들이 신선하고 통통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앞에는 구이를 할 수 있는 석쇠와 함께 이자카야 느낌이 물씬 나는군요
앞에 여러 전통주들도 있네요
오늘은 돈을 많이 써서 소주로 달릴 예정입니다.
황금 보리는 예전에 17도로 먹어봤는데 저거도 먹고 싶네요
그럼 메뉴를 주문해 봅니다.
삼치구이 - 13,000원
닭껍질꼬치(4p) - 6,000원
은행(4p) - 3,000원
새우버터구이(8p) - 8,000원
소주
주문하면 기본으로 계란프라이를 주십니다.
나중에 보니 추가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너무 많이 먹으면 눈치가 보일 것 같습니다.
사실 이거에 소주 한 병 쌉가능입니다...
오늘의 페어링 술은 소주입니다.
나중에 보시면 참이슬도 같이 나오는데
짝지는 새로가 한 번씩 느끼한 맛이 난다고 해서 참이슬로 바꿔서 각자 사이좋게 먹었습니다.
누가 보면 주정뱅이 둘인 것 같네요...
주문하고 준비해 주시기 때문에 나오는데 시간은 제법 걸립니다.
특히 삼치구이는 두껍다 보니 제법 오래 걸렸으니 주문 시 참고하세요.
먼저 은행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라 제가 다 먹었습니다(짝지가 싫어함)
저는 은행 특유의 식감과 향이 좋더라고요
은행 위에 소금이 올라가져 있어 고소한 맛과 동시에 짭짤한 맛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두 번째는 닭껍질입니다.
너무 바삭하지도 않고 물컹하지 않은 적당하게 구워주셨습니다.
간장 소스도 같이 뿌려주셔서 추가로 간장을 찍지 않아도 간이 딱 좋았습니다.
같이 한번 찍어봅니다.
제가 그래도 은행을 다 먹으니 닭껍질은 하나 양보합니다.
닭껍질을 먹으면서 저희가 주문한 삼치가 잘 구워지고 있습니다.
다찌석의 장점은 우리가 먹을 음식이 실시간으로 얼마나 됐는지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앞, 뒤, 좌, 우 골고루 열심히 구워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삼치구이가 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기름기가 좔좔 흘렀습니다.
젓가락을 대니 기름이 흘렀습니다.
레몬과 고추냉이도 같이 주셔서 간장에 넣어서 같이 먹었습니다.
레몬을 뿌리는 거도 좋아하지만 간장에 레몬을 넣어서 오래 즐기는 거를 더 좋아합니다.
안에도 잘 익었습니다.
그럼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도 부드러웠습니다.
다음에도 방문하면 또 시킬 것 같습니다.
은은하게 풍기는 훈연향도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기 아쉬워서 새우버터구이를 주문했습니다.
뒤에 보면 마늘도 있는데 그건 비밀
버터구이에는 역시 마늘을 같이 먹어야죠
새우구이는 사랑입니다.
사이좋게 두 병씩 먹고 집에 갑니다.
분위기로 시작해서 맛, 저렴한 가격까지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사람이 많다는 거 ㅠ
비교적 조용한 주말에 방문할 예정입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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