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 후기!
안녕하세요
친구 돌잔치가 있어 돌반지를 사러 친구들끼리 종로 3가에 모였습니다.
반지에 팔찌까지 야무지게 구한 다음에 출출해져서,
익선동 돌아다니다 든든한 국물이 생각나서 방문했습니다.
닭매운탕이라니 신선하군요
오늘의 후기 스타뜨
사실 저는 여기 자주 방문해 본 적이 있습니다.(사기꾼인가)
짝지가 추천해 줘서 데려갔는데 해장에 이만한 국물이 없습니다.
흔히 아는 닭볶음탕에,
물과 마늘을 더 넣어서 매운탕처럼 얼큰하게 만들었습니다.
오.... 오늘 앉은자리도 짝지와 처음 방문해서 앉은자리군요
메뉴판을 보면서 오늘의 메뉴 주문해 봅니다.
닭매운탕(중) - 37,000원
라면사리 - 1,000원
수제비사리 - 1,000원
볶음밥 - 3,000원
소주
자리에 앉으면 기본 반찬을 먼저 내어주십니다.
옆에 보이는 병은 아마 물병인 것 같습니다(사기 치지 말랬지)
깍두기와 물김치 그 중간의 무김치였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본으로 주시는 묵입니다.
인원수 대로 주는 듯했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오늘의 메뉴인 닭매운탕이 등장했습니다.
국물의 3분의 1은 마늘일 정도로 다진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혹시 마늘을 싫어하시는 분이 있으면 별로 안 좋아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설마 그런 사람이 있겠어)
사실 처음에만 마늘향이 강하지
푹 익히면 마늘향은 없어지고 깊은 맛만 남게 됩니다.
어제 뭔가 잘못 먹었는지 배탈로 고생해서 오늘은 술은 자제하려고 합니다.
근데 저 국물에 그냥 먹기에는 너무 아쉬워서 한 병만 시켜봅니다.
한 병 이서 1차는 둘이서 나눠먹기야?
사이좋게 나눠 먹도록 합시다.
어느 정도 끓었을 때 라면사리와 수제비 사리를 넣어줍니다.
여기는 라면사리가 미쳤습니다.
사실 라면사리를 한번 더 시켜서 2개를 먹었습니다.
면 사이사이에 박힌 마늘과 국물의 조화가 너무 맛있어서 닭고기는 뒷전이었습니다.
같이 시킨 수제비사리도 맛있었으나 라면사리의 감동에는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닭다리는 포기 못하죠
탱글탱글하니 맛있었고 안까지는 스며들지 않았습니다.
국물을 끼얹으면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살도 잘 발라져서 먹기 좋았습니다.
한국인은 역시 후식으로 볶음밥은 시켜야겠죠.
볶음밥은 심심하니 기대했던 맛과는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다음에는 라면사리로 한번 더 시켜서 먹어야 될 것 같습니다.(진정해)
아까 따로 담아놨던 국물에 찍어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닭매운탕이라 해서 엥?이라고 생각했던 분은 한 번쯤은 경험해 봐도 좋을 듯합니다.
국물 한번 먹어보면 왜 그런지 이유를 알게 되실 테니까요
저는 볶음밥보다 라면사리를 넣어서 먹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포스팅은 제가 열심히 번 돈으로 사 먹은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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